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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독] 코스톨라니 투자총서1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3)

독서감상

by etraveler 2020. 11. 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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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야기를 하자니 한 가지 일화가 생각난다부자 그륀에 관한 이야기이다젊은 시절 가난했던 그는 빈의 한 수도관리소에서 요금 징수원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그런데 지원 자격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륀은 일자무식이었으므로 당연히 그 일을 얻을 수 없었다그는 그때 위로금조로 받은 교통비만 가지고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갔다온갖 시련을 겪은 끝에 시카고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그 빛나는 절약 정신 덕분에 드디어 조그마한 회사를 차릴 수 있었다. 회사는 점점 커졌고, 한 대기업이 그 회사를 사겠다고 나섰다. 계약서에 자필 사인을 해야 하는데 그륀은 사인을 할 수 없었다. 담당 변호사가 존경과 경멸을 섞어 한마디 했다.

글을 모르는데도 이 정도이니 만약 당신이 글을 알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러자 그륀은 너무도 태연하게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그야 당연히 수도 요금 징수원이 되었겠지.”

나는 글을 쓸 수도 있었고 읽을 수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나 자신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 코스톨라니 투자총서1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中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그륀이라는 사람에 대한 일화이다.

그륀이 글을 알았다면, 수도 요금 징수원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직장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정년까지 다녔을테고.

 

수도 요금 징수원이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좋았을까.

온갖 시련을 겪은 끝에 사업에 성공하는 삶이 좋을까.

정답은 본인만이 알 수 있다.

아니,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코스톨라니의 마지막 문장처럼

자신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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