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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공모가 13만 5천원 적절할까 - BTS와 함께 만드는 세계 최대 엔터 플랫폼 위버스 프로젝트

경제

by etraveler 2020. 10. 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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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그룹 BTS의 소속사 빅히트가 상장했습니다.

빅히트는 상장 전부터 고평가 되있다느니 아직 멀었다느니 말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빅히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빅히트는 bts라는 그룹을 만듬으로 대박을 친 회사입니다.
현재 BTS의 아성은 엄청나죠
빌보드 HOT100 1,2위 둘다 BTS면 말 다했죠.

일반적으로 가수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곡이 히트를 쳐서 대박이 난다와(베스트셀러)
팬덤을 형성해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스테디셀러) 가 있는데요

BTS는 팬덤을 형성해서 기반을 다지고,

현재는 나오는 곡마다 차트 상위를 다지고 있죠.

그렇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가 궁금한건 현재 빅히트에 투자할만한 것이냐인데요.
그러기에 앞서 국내 엔터 시총(시가 총액 = 주식가격 × 주식 수)도 함께 알아볼필요가 있겠죠.

현재 국내 1위 엔터는 JYP 시총 1조 2천억정도입니다.
2위는 YG 8000억 정도입니다.
3위는 SM 7500억 정도입니다.
(2020년 10월 15일 기준)

그리고 빅히트 공모가 13만 5천원 기준으로 4조 5천억 정도입니다.

이것만으로도 국내 엔터 3개 회사를 합친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데요.
상장일 따상(35만1천원)기준으로 10조가 넘게되죠.
[따상]

상장일 첫날에는 장 시작 전부터 동시호가가 시작되는데, 이 때 최고가가 공모가의 두배이다.

그리고 장이 시작해서 상한가를 치게되면 그날 가능한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상장일 첫날 주가의 최고가인 더블상을 따상이라고 한다.

참고로 장외주식은 43만원 정도며 이는 시총 13조 정도가 됩니다.
10월 15일 종가는 25만8천원, 시총은 8조 7천억 정도네요.

빅히트의 비중은 BTS 90% 이상이며, 나머지가 여자친구 및 기타입니다.
결국 BTS가 먹여살린다고 봐도 무방하죠.

여기서 다시 타엔터랑 비교해보겠습니다.
SM, JYP 등의 타엔터들이 수많은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시총을 생각해 보았을 때 과연 빅히트의 시총이 적절하냐는 것인데요.

국내 1위 엔터 JYP가 1.2조인데, 빅히트가 4.5조다?
여기까지보면 거품인가?
아니면 BTS의 힘이 그정도로 대단한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 의문을 해결하고자 빅히트의 빅피쳐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빅히트 수익 극대화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빅히트입니다.
다시, BTS가 아니라 빅히트입니다.

BTS가 성공을 했죠.
그래서 신곡 뮤비 하나 나오면 며칠만에 유튜브 1억뷰 찍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수익이 유튜브 즉, 구글로 가죠.
콘서트를 합니다.
글로벌 매진을 기록해요.
근데 그 수익 중 일부가 마케팅 회사부터 콘서트 관련 기업들 여러곳으로 뿌려집니다.
빅히트는 이 수익을 독차지하고 싶지않을까요?

지금은 바야흐로 4차산업으로 가는 시대죠.
4차산업에서는 플랫폼 지배자가 세상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위버스라는 앱을 출시합니다.
빅히트는 말하는거죠.
위버스앱에 들어와라.
앞으로 신곡 발표 뮤비 공개 콘서트 진행 다 우리가 직접 할거라서 여기를 통해 공개될거라구요.
그리고 노래 뮤비로 못 다한 이야기들 이 곳에서 할거라고요.

 

두번째로 빅히트의 세계관입니다.

 

예전으로 돌아가서 싸이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가수가 감히 넘보지 못했던 빌보드 hOT100 2위에 강남스타일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끝이었죠.
원히트원송.

그때 싸이가 이야기했습니다.
너무 커다란 성공을 해서 다음이 두렵다고요.

빅히트는 어떨까요.
BTS로 엄청난 성공을 했습니다.
계속 잘되고요.
근데 그건 BTS고요.
빅히트 입장에서는 원히트원그룹의 두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여기서 잠깐 BTS는 어떤 그룹인가를 잠깐 보겠습니다.
노래 잘하고 춤잘추고 인기많고 이건 다 아는 이야기고요.

 

빅히트에서 스토리텔링한 BTS를 말하는 겁니다.


BTS는 세계관이라는게 있습니다.
왜 우리가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면요.
가장 유명한 스타크래프트로 예를 들어볼게요.
테란 저그 프로토스가 있습니다.
그들은 우주전쟁을 시작하죠.
그안에서 마린과 메딕의 사랑이 있고요.
각각의 시련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가 있죠.

 

BTS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멤버별로 스토리가 있고요.
그 배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BTS의 1집부터 지금까지 나오는 곡들을 보면 뮤비도 좋고 노래도 좋은데,

그게 하나의 스토리대로 흘러서 이어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노래랑 뮤비뿐만 아니라
BTS가 출연해서 인터뷰하는 내용들까지도 연결시켜버립니다.
예전 유엔연설했던 내용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 내용조차도 당시 발표했던 곡과 향후 이어질 곡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그림에 나오는 각 멤버들의 캐릭터를 보면 아시겠지만 참 불우한 환경입니다.
이들이 성장하는 스토리를 생각하면
왜 전세계 팬들이
'bts 곡으로 인해서 힘을 얻었어요.'
'삶을 다시 살아가는 용기가 생겼어요'
라는 반응들이 심심찮게 발견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다시 빅히트로 돌아가겠습니다.
빅히트가 두려워하는 것.
원히트원그룹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위버스앱을 출시했다고요.

빅히트의 빅피쳐는 이렇습니다.
BTS가 너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후에 이보다 뛰어난 그룹을 만들수 있을까?
힘들 것 같은데..
그렇다면 BTS를 하나의 그룹으로 보지말고 빅히트 세계관에 포함되어 있는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하자.

마블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아이언맨에 열광하는데 헐크는 싫어합니다.
이런사람들이 어벤져스가 나오면 안볼까요?
나는 마블의 세계관이 좋은것이고
그 안에서 아이언맨이라는 케릭터를 좋아하는 것이자나요.

빅히트도 똑같습니다.
앞으로 빅히트에서 나오는 연예인들을 이 스토리에 하나씩 얹을 생각인 것이죠.
그럼 인기가 없더라도 그냥 하나의 케릭터일 뿐이고, 또 케릭터는 얼마든지 추가할수 있고, 실패한 케릭터라고 해서 사람들이 빅히트 자체를 외면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세 번째는 구독 경제입니다.

 

기업들은 잘 나갈때는 매출이 상승하고,

부진할 때는 매출이 하락합니다.

 

그것을 메워주는 방식이 구독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음악을 듣는 멜론이 있고요.

광고없이 동영상을 보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있고요.

정수기 렌탈 서비스가 있겠죠.

 

이것들은 한 번에 큰 수익을 주지는 않지만,

꾸준한 수익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해주죠.

게다가 가입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힘은 커지겠죠.

 

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덕질(?)을 위해서

멤버쉽에 가입을 해야하는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관의 이야기 조각들을 모으려면

위버스 활동은 필수겠죠.

 

 

마지막으로 엔터계 평정입니다.

 

BTS 인기에 편승해서 함께 가려는 헐리웃 스타들이 있죠.
같이 뭐하나라도 같이 하려는 연예인들이요.
그들에게 말하는 겁니다.

니들도 BTS와 함께 하고싶으면 이 세계관에 들어오라고요.
그럼 함께 하게 해줄게.

대신 위버스앱을 통해 우리 함께하자.
니네도 마케팅, 콘서트, 구글, 인스타 등에 수입빼앗기고 있잖아.
우리는 위버스로 그걸 전부 해주면서 수수료 좀만 받을게라고요.

 


결론 정리하겠습니다.

빅히트는 말합니다.
'앞으로는 플랫폼의 지배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구글은 유튜브로 동영상을 평정했고,
페이스북은 인스타,
아마존, 알리, 텐센트 등은 마켓과 페이를 평정했다.
그리고 우리 빅히트는 엔터를 평정하겠다.
우리의 엔터 플랫폼은 위버스다'


주식은 미래를 선반영한다고 하죠.
빅히트가 그리는 미래가 현실이 된다면
지금도 저평가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로 그게 그렇게 쉽나
BTS 빼고는 아직 이렇다할 게 없는데
라고 생각하신다면 고평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빅히트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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